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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NC다이노스 손아섭 선수, 부산 집단 성폭행 사건 연루"…NC는 "사실무근"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6.09 21:43 의견 0

최근 경남 창원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팀 NC다이노스의 손아섭(36) 선수가 부산 집단성폭행 사건에 연루됐다는 소문이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 이에 NC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NC 구단은 9일 이와 관련해 "손아섭은 해당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 현재 손아섭의 매니지먼트사에서 관련 증거를 수집해 정리 중이다. 법률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조처를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 창원 연고 프로야구팀 NC다이노스의 로고

한 유튜버는 전날 “경남 밀양 사건과 비슷한 사건이 부산에서도 있었다고 한다. 피해자 차 모 양을 집단성폭행한 12명의 부산 88년생 집단"이라고 주장했다.

이 유튜버는 이어 "충격적인 것은 12명 중 1명은 현직 유명 프로야구 선수로 지금도 활동 중"이라고 했다.

이 내용이 온라인상으로 퍼져나가자 1988년생으로 부산 출신 현역 야구선수인 손아섭 선수(NC)가 의심을 받았다. 손아섭 선수의 매니지먼트사는 "근거 없는 명예훼손적인 영상을 즉시 내려주시길 바란다"는 댓글을 유튜브 커뮤니티에 달았다.

하지만 이 유튜브 채널은 이 댓글만 지우고 영상은 내리지 않고 있다.

이 유튜버는 '부산 집단 성폭행 사건'이 어떤 사건을 지목했는지는 특정하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2008년 부산에서 10대 12명이 여중생 1명에게 강제로 술을 먹여 실신시킨 뒤 5시간에 걸쳐 집단성폭행한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 가해자는 18세로, 1990년생으로 추정되고 피해자의 성도 차 씨가 아니었다.

또 2004년에도 부산 사상경찰서에서 가출 소녀들을 상습적으로 집단성폭행한 혐의로 10대 12명을 붙잡은 사건도 있었지만 가해자들은 당시 18세(1986년생)로 피해자의 성도 다르다.

손아섭 선수는 올해 타율 0.295, 4홈런, 39타점, 33득점으로 활약 중이다. 프로 통산 2492안타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안타 13개를 더 때리면 박용택(전 LG트윈스‧2504안타)을 제치고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선수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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