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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통영 해상가두리 양식장 찾아 고수온 피해 예방 점검 가져

해수온도 1℃ 상승 전망에 양식어가의 고수온 피해우려
해상가두리 대응상황 점검 및 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가입 독려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6.23 23:00 의견 0

경남도는 도의회와 함께 지난 21일 통영시 산양읍 삼덕리에 위치한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폭염 속에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양식어업인을 격려했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과 강성중 도의원(국민의 힘·통영1·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은 이날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실시간 수온 정보 ▲입식 신고 및 사전 출하 ▲산소 발생기 등 대응장비 가동 여부 등을 확인하고, 어업인의 건강과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한 어장관리 요령 준수를 당부했다.

강성중 도의원(왼쪽에서 2번째)과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왼쪽에서 3번째)이 지난 21일 통영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고수온 피해 예방 점검을 하고 있다. 경남도

또 경남도가 하고 있는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지원 사업’은 자부담 60%를 지원하는데, 주계약 지원한도는 600만 원이나 고수온 등의 특약 보험료는 ‘한도 없이’ 추가 지원됨을 강조하며 안내했다. 오는 30일까지 수협에서 신청 가능하다.

도는 고수온·적조 어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상수온 대응장비 공급 및 폐사체 처리(12억 원) ▲적조 피해 예방(65억 원) ▲면역증강제 공급(3억 원)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지원(26억 원)사업을 하고 있다. 더불어 도가 운영하는 ‘적조․고수온 밴드(BAND)’를 이용해 피해가 우려되는 중점 관리 해역의 수온 정보를 실시간으로 양식어업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고수온 피해 규모는 어류·멍게 1400만 마리로 피해 금액은 207억 원이다.

도내 전체 양식 사육량 2억 2800만 마리 중 고수온 취약 어종(조피볼락, 넙치, 볼락, 전복)은 5800만 마리로 58%를 차지하고 있다.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은 "지난해와 같은 연안 수온의 급격한 상승에 대비하기 위해 민·관이 한뜻으로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계획이다"며 "양식어가는 사전에 입식·출하 신고와 조기출하 및 재해보험 가입 등 고수온 피해 예방과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 예방에도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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