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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시민 참여형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 '반려해변' 확대

연간 10곳 신규 지정 목표, 민간기업·기관 등 참여 요청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7.24 10:23 의견 0

경남도는 생활 속 해양환경 보호 활동인 ‘반려해변’의 활성화를 위해 연간 신규 지정 10곳을 목표로 기업·공공기관·단체의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반려해변은 해양쓰레기 수거에 국민의 참여와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특정 해변을 맡아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관리하는 시민참여형 해변 보존 프로그램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지난해 창원 우도해변을 발려해변으로 입양하고 바다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지난 2021년 7월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본부에서 통영 안정리 해안가를 입양하면서 시작됐으며, 현재 기관·기업 등 24곳에서 반려해변 20곳을 가꾸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지난해 창원 우도해변을 발려해변으로 입양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경남도

반려해변 사업은 단체, 기업, 학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입양 기간은 2년으로 연 3회 이상 정화 활동을 해야 하고 해양 환경 보호에 관한 캠페인 등도 연 1회 이상 해야 한다. 시군에서는 수거한 쓰레기 처리와 활동 실적 관리를 지원하며, 활동 실적이 우수한 기관에는 경남도 표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반려해변 입양신청은 연중 할 수 있으며 경남도 해양항만과로 문의하면 된다. 입양 해변은 해당 시군과 협의해 신청한 기관·기업 등에 분양한다.

윤환길 경남도 해양항만과장은 “반려해변 제도는 도민들이 해변의 주인이 되어 직접 관리하고 보전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기업 및 단체들이 해변 입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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