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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파리] '준결 격전에 금메달, 동메달 다 놓쳤다'···배드민턴 한국팀 중국, 일본 모두에 져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8.03 00:54 | 최종 수정 2024.08.03 11:12 의견 0

한국 배드민턴 남녀 혼합 복식조들이 금메달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과 일본에 모두 져 은메달 한 개만 따는데 그쳤다. 전날 한국팀끼리 붙었던 준결승전에서 사투를 벌여 두팀 모두 힘이 부쳤기 때문이다.

지난 중국 항조우아시안게임 펜싱 결승에서 아시안게임 개인 3연패를 이뤘던 구본길이 오상욱과의 경기에서 '못이기는 척' 경기를 한 분위기와 달랐다.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팀(빨간 유니폼)이 기뻐하고 한국의 김원호와 정나은은 크게 낙담하고 있다. KBS 중계

배드민턴 혼합복식 김원호(25·삼성생명)-정나은(23·전남 화순군청)은 2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 정쓰웨이-황야총 조에 0대2(8-21 11-21)로 패배 은메달에 머물렀다.

혼신의 투혼으로 딴 은메달도 값졌지만 한국팀 간의 준결승전 격전이 상당히 아쉬웠다.

세계 랭킹 1위인 중국에 기량 차이를 보였지만 한국은 전날 경기에서의 혈투 영향인 듯 순간마다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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