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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29년 만에 만리장성 넘고 단체전 금메달

더경남뉴스 승인 2023.10.01 14:48 | 최종 수정 2023.10.06 19:45 의견 0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1994년 일본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0 압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김가은이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허빙자오를 이긴 뒤 환호하고 있다. 안세영이 이끄는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들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따자 기뻐하며 매트로 내려오고 있다. SBS 경기 중계 캡처

한국의 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 제패는 히로시마 대회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에서 한국이 중국을 꺾은 것도 29년 만이다.중국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5회 연속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었다.

한국은 1998 태국 방콕 대회 결승에서 중국에 1-3으로 졌고 2002 부산 대회에서도 결승전에서 중국에 1-3으로 패했다.

이어 2006 카타르 도하, 2010 중국 광저우 대회에서는 중국을 준결승전에서 만나 모두 0-3으로 완패했다. 2014 인천 대회 결승전에서도 중국의 벽에 가로막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18 자카르타 때는 맞대결 기회 없었고,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배드민턴 남녀 선수와 선수단이 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 금메달을 축하하고 있다. SBS 중계 캡처

한편 중국은 지난 대회 결승에서도 일본에 패한 데 이어 2회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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