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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김밥 세상에 알린 (주)복만사, 농식품부 주최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

오는 30일 양재 aT센터서 시상식 및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8.20 14:01 | 최종 수정 2024.08.20 14:13 의견 0

경남도는 올해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남 하동군 소재 ㈜복을 만드는 사람들(복만사·대표 조은우)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2500여 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중 시도별 우수 경영체를 추천해 ▲지역농산물 활용 및 고용 창출 정도 ▲제품 경쟁력 및 창의성 ▲성장 가능성 △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기준으로 서면·현장·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6곳을 선정했다.

㈜복을 만드는 사람들에서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냉동김밥. 경남도

농촌융복합산업이란 농산물 등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제조·가공업(2차)하거나 체험·관광업(3차) 등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주)복만사는 지난 2015년 설립된 한국 대표 간편식 냉동김밥 1호 개발업체다. 하동과 경남 지역 등 국산 농산물을 계약재배 방식으로 납품받아 제조·판매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함은 물론 비건·할랄 등 국내 및 해외 수출 등으로 특허와 신기술을 개발하는 등 농촌융복합산업의 성공 모델로 높게 평가받아 대상의 최고 영예를 안았다.

또 지난해 기준 하동과 경남 지역 등 국내에서 생산한 쌀, 당근, 양파, 돼지고기 등 농산물 240t을 사용해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와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민을 우선으로 33명을 고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저칼로리 김밥, 비건(채식주의) 김밥 등 소비자의 다양한 선호를 반영해 국내·외 시장을 개척했다. 급속 동결과 수분 제어 기술로 냉동김밥의 유통기한을 최대 12개월까지 늘려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등 세계 20개국에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해 말 100만 불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

복만사의 매출액을 보면 2021년 22억 원→2022년 42억 원→2023년 57억 원으로 2021년 대비 159% 증가했다. 수출액은 2021년 6억 원→2022년 7억 원→2023년 13억 원을 기록해 2021년 대비 117% 증가했다.

오는 30일 농식품부 주관으로 서울 양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농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600만 원을 수여 받고, 농식품부 6차산업 누리집(6차산업.com) 등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하고, 우수 제품 판촉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주)복만사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에이팜쇼(창농·귀농 고향 사랑 박람회) 내 홍보 부스에서 주요 제품을 전시해 홍보한다.

김인수 경남도 농정국장은 “2013년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시작된 이래 최우수 등 여러 차례 수상은 있었지만, 대상은 이번이 처음이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내 농촌융복합산업을 육성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촌 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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