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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산청아,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경남 산청 둔철천문대, 쯔진산-아틀라스 혜성 관측자 모집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관측, 내년부터 월 4회로 확대키로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0.26 22:49 | 최종 수정 2024.10.27 20:27 의견 0

경남 산청군 둔철생태숲에 위치한 둔철천문대가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이 지구에 가까워지면서 관측 예약을 받고 있다.

26일 산청군에 따르면 이 혜성은 중국 쯔진산에서 처음 발견된 뒤 남아프리카공화국 서덜랜드 천문대의 소행성 탐색 프로그램인 아틀라스(ATLAS)에서 다시 확인돼 ‘쯔진산-아틀라스’으로 이름을 붙였다.

최근 다시 지구에 가까이 다가오면서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져 있다.

둔철천문대와 수많은 별이 뜬 밤하늘의 모습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이 빛을 발산하는 모습.

둔철천문대에서 열린 임시관측에서 모여든 동호회 회원들

관측회는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토요일에 열리며 관측 예약은 둔철천문대 네이버 카페를 통해 무료로 가능하다.

앞서 지난 19일과 23일 열린 임시관측회에는 동호회 등이 찾았다.

관측회에 참여한 한미영 산청부군수는 “평소에 보기 힘든 혜성과 별자리를 직접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생활권 내 가까이에 있는 천문대를 많은 사람들이 찾아 색다른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군은 참여 열기가 높아짐에 따라 내년부터 관측회를 월 4회로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또 참여자가 더 늘어날 경우 천문대 운영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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