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황매산 은하수 별빛 야행객 위해 휴게소 '철쭉과 억새 사이'에 유도등 설치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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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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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은 황매산 정상의 철쭉과 억새사이(황매산 관광휴게소)건물 나눔데크 주변에 유도등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황매산 은하수 별빛 산행을 즐기는 방문객들을 위해 정상 주차장을 밝게 비춰 별빛 야행을 안전하게 유도하기 위해서다. 유도등은 일몰 시간부터 22시까지만 운영된다.
유도등에 사용된 빛 연출 조명기구는 눈부심 방지 후드가 일체형으로 제작돼 정상주차장에서도 눈부심이 없이 별을 볼 수 있으며, 합금 재질로 수분과 습기 유입에 강하여 황매산의 매서운 자연에도 경관의 헤침 없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합천 황매산은 전국에서 은하수를 보기 가장 좋은 곳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이른바 ‘별 맛집’으로 불리고 있다. 정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등산로를 따라 조금만 걸어도 별을 볼 수 있는 용이함도 황매산의 유명세에 한몫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군에서는 매년 늘어나는 방문객의 안전한 별빛야행을 위해 늘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유도등이 황매산 은하수 별빛야행의 안전을 책임지고 색다른 볼거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황매산군립공원은 24시간 입차가 가능하며 매표소의 직원이 부재 시, 정상 주차장과 매표소 앞에 있는 무인정산기에 정산을 하고 출차하면 된다. 소형 차량 4시간 3천원의 주차요금이 부과되며, 1시간 당 1천원이 가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