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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올해 1·2분기 호실적 이어 3분기에도 순항

전년 동기보다 영익 16.7%, 당기순익 28.3% 증가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0.29 21:16 의견 0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072억 원, 영업이익 763억 원, 당기순이익 679억 원을 기록해 1·2분기 호실적에 이어 3분기에도 순항했다.

경남 사천시에 있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 건물. KAI

특히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6.7%, 28.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올 1분기(147.4%↑), 2분기(785.7%↑) 폭증에 이어 상승세를 이었다.

KAI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상승은 매출총이익(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차감)의 증대와 사업별 손익 개선 등 경쟁력 강화 TF 활동에 따른 경영 효율성 제고가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실적은 국내 사업과 완제기 수출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기체 부품 사업에서 이익을 확대하는 등 KAI의 다양한 사업 플랫폼의 성과가 기반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형 전투기 'KF-21',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 등 차세대 주력 기종 사업의 안정적인 체계개발과 함께 전술입문훈련기(TA-50), 해경 헬기 납품 등 국내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해외사업의 경우 태국 T-50TH 납품, 폴란드로 납품 예정인 FA-50PL과 말레이시아에 초도납품 예정인 FA-50M의 진행률 진척과 이라크 CLS(Contractor Logistics Support, 계약자 군수지원) 사업 수행 등의 영향성이 컸다.

기체구조물 매출은 민항기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작년 대비 8.1% 증가한 2112억 원을 기록했다.

에어버스와 보잉 사업뿐 아니라 최고급 중형비즈니스 제트기인 G280 등 사업이 다각화되면서 안정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KAI 강구영 사장은 “국내외 주력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영업이익 상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납기 준수와 수출 확대 등을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미래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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