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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농식품부 주관 농업근로자 기숙사 조성사업에 밀양시·함양군 선정

국비 24억 원 등 총사업비 48억 원, 14실, 28실 규모 기숙사 신축
외국인 계절근로자 주거 안정으로 안정적 농촌인력 공급 기대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1.26 11:41 의견 0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내년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 사업 공모에서 밀양시, 함양군 등 신청한 2곳이 모두 선정돼 3년간 국비 24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으로 내·외국인 농업근로자의 주거 안정으로 원활한 농촌인력 확보를 위한 사업이다. 농식품부가 내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연말에 앞당겨 시행한 공모사업이며 전국 7곳 선정했다.

농식품부의 지난 2022년 선정된 거창군 농업근로자 기숙사 조감도. 경남도

공모에 선정된 ▲밀양시는 24억 원을 들여 건축 연면적 660㎡(약 200평), 14실 56명 규모 ▲함양군도 24억 원을 들여 건축 연면적 1034㎡(약 313평), 28실 5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축된다.

한편 농식품부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 사업은 거창군이 지난 2022년 도내 처음으로 선정돼 지난 25일 개소식을 했다. 필리핀 푸라시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주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제공해, 딸기, 사과 등 지역 시설원예 농가의 일손 부족에 대응하고 있다.

앞선 4월에는 함양군에서 군비 자체사업으로 폐모텔을 리모델링해 베트남 남짜미현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사용 중이다.

경남도가 추진 중인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현재까지 총 5곳으로 ▲밀양시(설계중) ▲하동군(건축중) ▲산청군(설계중) ▲함양군(올해 4월 개소) ▲거창군(올해 11월 개소) 등이 있다.

김인수 농정국장은 “농촌인력 부족을 대체할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숙소 부족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다”며 “근로자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해 농업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농가의 인건비 절감으로 경영 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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