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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자'···경남 산청군, 지방소멸기금 50억원 투입 근로자기숙사 건립

금서농공단지에 40실 규모…워라밸 확대 기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8.29 22:23 의견 0

경남 산청군은 금서농공단지 일원에 ‘금서 워라밸UP 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한다고 29일 밝혔다.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은 산청군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B등급을 받아 기금을 확보한데 따른 것이다.

금서농공단지 ‘금서 워라밸UP 근로자 기숙사’ 조감도. 산청군 제공

산청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주요사업 가운데 하나로 ‘금서 워라밸UP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을 신청한 바 있다.

근로자 기숙사 건립은 사업비 50억원을 전액 기금사업으로 진행한다.

지상 4층, 40실(연면적 1200㎡, 건축면적 300㎡) 규모이며 금서농공단지 내 풋살장에 신축된다.

군에 따르면 기존 기숙사는 12실 규모로 협소한 것은 물론 노후화돼 인근 지역 출퇴근자를 수용하기에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사업은 허태업(JM신소재 대표) 금서농공단지운영협의회 사무국장의 아이디어 제안이 첫 시작점이다. 또 올해 상반기 찾아가는 기업 합동 현장간담회를 통해 계획을 구체화 했다.

이후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으로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이 확정되자 지난 23일 금서농공단지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금서농공단지협의회 관계자는 “기숙사 건립 사업비 확보를 위해 힘써주신 산청군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기업인들도 일자리창출과 매출 증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금서농공단지 근로자 기숙사 신축사업이 우리군의 인구 유입은 물론 근로자 복지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써 새로운 변화, 모두가 행복한 산청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워라밸은 일과 생활의 균형적 삶(Work Life Balance)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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