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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행정] 농식품부 '농업근로자 기숙사 공모사업'에 산청·밀양 2곳 유치

국비 15억 원 등 사업비 54억 원 확보
농업근로자 주거 안정으로 농작업 인력 확보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2.07 10:57 | 최종 수정 2024.11.05 10:13 의견 0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올해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 사업’ 공모에서 밀양시, 산청군이 선정돼 3년간 국비 15억 원 등 총사업비 54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내·외국인 농업근로자의 주거 안정으로 농작업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첫 공모사업으로 전국에서 8곳을 선정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딸기 농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밀양시는 총사업비 24억 원을 들여 연면적 676㎡(약 205평), 지상 2층, 14실에 총 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산청군은 총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연면적 700㎡(약 211평), 지상 1층, 16실, 60여 명 수용 규모로 기숙사를 건립한다. 올해 공공건축 기획·심의, 설계 기획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이듬해 초에 착공될 예정이다.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 사업은 도내에서 거창군이 지난 2022년에 처음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20%로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준공 후에는 필리핀 푸라시의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공간을 제공해 딸기, 사과 등 지역 시설원예 농가의 일손 부족을 해소할 계획이다.

김인수 농정국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급격한 증가로 숙소가 부족한 상황이다”며 “정주여건 개선으로 농업근로자 주거 안정과 인권보장으로 고용인력을 확보하고 농업생산성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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