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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행정] "수도꼭지, 보일러 고장요?"···경남 함양군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전화 한 통으로 생활불편 해결

전기·수도·보일러 등 생활 불편 사항 해결하는 만능 출장 해결사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1.26 14:20 의견 0

경남 함양군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이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 든든한 해결사로 자리 잡고 있다.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은 65세 이상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 수도, 보일러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불편 사항을 해결하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다. 함양군의 경우 마을 이장단 등과 동면 사무소 직원이 현장에 나가 수리 및 수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군과 계약한 업체 직원들이 고쳐준다.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업체 직원들이 한 가정에서 전기줄을 교체해 고정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진병영 함양군수의 공약으로 지난해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사회취약계층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경제적 부담이나 신체적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작지만 필수적인 생활 불편 사항을 신속히 처리한다.

운영 첫해인 지난해에는 총 878건의 생활 불편 사항을 해결했으며, 올해는 11월 현재까지 632건을 처리하며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기동처리반은 가구당 재료비 10만 원 한도 내에서 ▲전등, 콘센트, 스위치 교체 같은 전기 분야 ▲수도꼭지, 샤워기 같은 수도 분야 ▲순환펌프, 실내조절기 등 보일러 부속품 교체 등을 지원한다.

특히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각 읍·면 이장단과 연계해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점검한다.

배종환 함양군 민원봉사과장은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을 통해 불편 사항을 해결한 어르신들께서 전해 주신 감사의 말씀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군민 생활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고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은 유선전화(055-960-5999)로 불편 사항을 신청받고 있으며, 이장단, 읍·면사무소 및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추가 사진

수도 계량기를 점검하고 있다.

방 입구 전기 스위치를 점검하고 있다.

전기 계량기를 고치고 있는 모습. 이상 함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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