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여기는 현장] 경남 진주시 남해고속도로 진성IC 부근 화학유 실은 탱크로리서 대형 화재···'발생'에서 '진화'까지 스케치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2.18 10:37 | 최종 수정 2024.12.20 13:03 의견 0

18일 오전 6시 45분쯤 남해고속도로 경남 진주시 진성IC 인근(창원에서 진주 방향)에서 조경유(화학유)를 싣고 가던 대형 탱크로리(2만 6천L)가 갓길에 정차해 있던 트레일러(25t)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불로 두 차량이 화염에 휩싸여 전소됐고, 시커먼 연기가 이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기름이 농로 등으로 흘러내리면서 인근 농가의 비닐하우스 일부가 불에 타고 기름 오염 피해도 입었습니다. 두 차량 운전사는 급히 피해 손가락 부상 외엔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가 아침 6시 50분 제보를 받고 급히 현장으로 달려가 화재 발생에서 진화까지의 긴박했던 상황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화재가 완전 진화된 오전 10시 20분까지 현장 상황을 취재했습니다.

▶화재 발생 후 화염

시뻘건 화염에 휩싸인 화재 현장 모습

남해고속도로 아래 농로로 흘러내린 조경유(화학유)에 불이 붙어 시꺼먼 연기가 치솟고 있다, 바로 옆 농가의 비닐하우스로 불길이 닿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위에선 화염이, 아래 농로에는 엄청난 연기가, 바로 옆 농가의 비닐하우스엔 불빛이 반사돼 붉게 보이고 있다.

소방 대원들이 남해고속도로 위와 바로 밑 도로, 농수로에 붙은 불길을 잡고 있다.


▶전소된 차량 모습

전소돼 앙상한 모습의 트레일러(앞쪽)와 들이받은 탱크로리(뒤쪽). 전쟁터에서 폭격을 맞은 듯하다.

완전히 불 타 처참한 모습의 화재 차량들. 소염약제(포소화약제)가 눈처럼 쌓여 있다.

전소된 탱크로리 모습. 전쟁 전시물에 눈이 내린 듯하다.

뼈대만 남긴 차량 주위에 소염약제가 뿌려져 함박눈이 내려 쌓인 듯하다. 오른쪽 아래는 농로다.

고속도로 위에 앙상한 몰골만 남긴 채 전소된 차량 아래로 하얀 소염약제가 흘러내려져 있다. 그 아래 농로를 승용차가 지나고 있다.

▶농가 비닐하우스 근처 화재 및 진화

멀리서 본 농수로 화재 현장. 시크먼 연기가 일대를 뒤덮고 있다.

시커먼 연기 속에서 아직 잡히지 않은 불이 남아 타고 있다.

화재 현장 화염 모습과 바로 옆 농가의 비닐하우스 모습

농수로에도 불이 붙은 불티가 날아와 타고 있다.

조경유(화학유)가 농수로를 타고 내려와 불이 타고 있는 모습

소방 대원들이 고속도로 아래 길로 확산된 소염제를 뿌리며 불길을 잡고 있다.

소방 대원들이 비닐하우스 근처로 옮겨붙은 불을 완전히 끄고 있다.

화재 인근 꽈리고추 재배 비닐하우스 외벽이 불에 그을려 검은색에서 하얗게 변했다. 하우스 주인이 화재로 피해를 입은 곳을 확인하고 있다.


▶화재 현장 수습

화재를 완전히 진압한 소방 대원들이 화재 발생과 진압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

고속도로 화재가 진압돼 소방대원들이 수습을 하고 있다.

사고 차량을 견인하기 위해 트레일러에 적재된 화물을 크레인을 이용해 다른 화물 차량에 옮기고 있다. 한쪽에선 소방대원 등 관계자들이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기름(화학유) 유출 방재

고속도로 사고 현장에서 유출된 조경유(화학유)와 화재 진압용 소염 약제가 빗물 수로로 흘러내려 인근 농수로로 유입되고 있다.

농수로에 유입된 조경유(화학유). 바로 위 고속도로 사고 현장에서 흘러내린 것이다.

화재가 난 고속도로에서 농수로로 흘러내린 기름 모습

고속도로 사고현장에서 유출된 기름이 농수로를 타고 200m 이상 흘러내려와 방재 업체와 진주시 공무원들이 방재 작업을 하고 있다.

사봉면사무소 직원과 방재 업체 직원들이 기름 흡착제를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조경유(화학유)가 흘러가지 않도록 기름 흡착제를 물 위에 깔고, 방지 호스를 쳐놓은 모습

기름이 오염된 농수로에 깔아놓은 기름 흡착제를 건지고 있는 모습

진주시 사봉면사무소 직원들이 방재복을 입고 농수로에서 기름 흡착제로 기름을 수거하고 있다. 이상 정창현 기자

※더경남뉴스는 모든 저작물을 저작권에 관계없이 오픈하고 있습니다. 사용하면서 '더경남뉴스 제공'이란 출처만 밝혀주면 됩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