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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신등중·고 오는 2027년 3월 각각 단성중, 단성고로 통합된다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찬성 60% 넘어
경남도교육청, 20일간 행정예고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2.26 19:45 의견 0

경남도교육청은 산청군 신등면에 있는 신등중과 신등고를 오는 2027년 3월 신등중은 단성중으로, 신등고는 단성고로 각각 통폐합 한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향후 20일간 행정예고를 거쳐 마무리한다.

신등중·고는 학생 수 감소로 지난 1999년부터 중·고 통합학교로 운영해 왔으나 2024학년도에 중학생 12명, 고등학생 23명으로 통합 운영이 어려워 통폐합을 추진하게 됐다.

신등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단성고와의 통폐합 설명회 모습

도교육청과 산청교육지원청은 ‘신등중·고등학교 적정 규모 학교 육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신등중-단성중, 신등고-단성고로 통합하는 안을 마련했다. 이후 신등면과 단성 지역 학부모, 교직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학부모 설문 조사를 했다.

지난 12월 20일~24일 신등중-신등고, 단성중-단성고 학부모와 예비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0.9%가 신등중의 단성중 통폐합에 찬성했다, 신등고의 단성고 통폐합에는 89.2%가 찬성했다.

신등고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통폐합 설명회 모습. 이상 경남도교육청

도 교육청은 통폐합에 따른 교육부 특별지원금을 신등중·고와 단성중·고의 교육활동 지원과 학생들의 통학 편의 지원 등 지역별, 학교별 여건을 고려해 지원할 예정이다.

류해숙 경남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학교 통폐합에 동의한 신등면 지역 주민과 학부모에게 감사드리며 원거리 통학에 따른 통학 편의 지원, 학교 적응 등을 세심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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