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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오는 14일 단성면 성철공원 일원서 제15회 산청불교문화제전 개최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0.12 10:24 의견 0

경남 산청군은 오는 14일 단성면 성철공원(단성묵곡생태숲)에서 ‘제15회 산청불교문화제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산청불교사암연합회(회장 수완스님)가 주관으로 성철스님의 생가터 인근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식전문화행사를 시작으로 개회식, 경호강 살리기 토종어류 방생대법회, 지리산 전몰희생자 원혼위령제, 문화공연 등이 진행된다.

성철스님이 탄생한 경남 산청군 단성면 성철공원에서 열린 '산청불교문화제전' 모습

산청불교문화제전 개막식. 이상 산청군 제공

방생대법회에서는 화엄경 법성도 순례길 체험과 경호강 살리기 염원을 담은 토종어류방생도 이뤄진다.

또 올해 50회를 맞은 지리산 전몰희생자 원혼위령제에서는 한국전쟁을 전후로 지리산지역에서 희생된 넋을 위로한다.

이 말고도 토크콘서트, 108사찰음식 시연회, 뮤지컬, 염주·합장주 만들기, 팔만대장경 탁본 체험, 불화이미지 타투, 솜사탕 만들기 등도 마련됐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국불교와 산청을 대표하는 성철스님을 받들고 불교가 가진 전통문화 가치를 살려 군민 화합과 안정을 기원하기 위해 추진된다”고 말했다.

산청불교사암연합회 관계자는 “수행하고 정진하는 사부대중이 함께 모여 우리 사회가 더 따뜻하고 밝아질 수 있게 기도하는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망 조상들의 고혼과 전몰희생자의 원혼을 위로하는 뜻깊은 야단법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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