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작은영화관, 오는 3월부터 전국민 3000원 영화관람료 지원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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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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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최근 대형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위주의 영상산업 재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화산업과 작은 영화관을 활성화하고자 ‘작은 영화관 영화관람료 지원사업’을 올해 3월부터 시범사업을 한다.
일부 지역에서 특정 연령대 주민을 대상으로 영화관람료를 지원해 주는 사업은 있었으나 도민 전체와 타 시도 관광객까지 확대한 사업은 경남도의 ‘작은 영화관 관람료 지원사업’이 전국 최초다.
도내 작은 영화관 8곳(의령, 함안, 창녕,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합천)을 대상으로 2D영화 기준 관람료 3000원을 지원해 최신 영화를 4000원에 볼 수 있다. 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도는 오는 3월부터 작은 영화관 관람료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이용률을 높여 작은 영화관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다만 실제 지원 시기는 사업을 시행하는 군의 준비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기에 작은 영화관 방문 전 해당 군에 문의해야 한다.
현장에서 경남도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또는 신분증을 제출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타 지역 관광객은 영화관람일 기준 전후 3일 기간에 숙박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3D영화와 온라인 예매는 할인이 불가하다.
진필녀 경남도 문화산업과장은 ”경남도는 지난 1월 문화산업과를 신설하고 문화산업 육성을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이 사업으로 문화생활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경남을 방문하는 타 지역 관광객들을 유인해 지역경제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