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씨가 올해도 변덕스럽기는 합니다.

'봄철 갈바람에 여우가 눈물 짓는다'거나 '봄바람은 품으로 기어든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봄바람은 변덕스럽고 강합니다. 강원 동해안 봄철에 부는 '양간지풍(양양~간성 간 국지성 강풍)'은 대형 산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지난 3~4일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던 부산에서 강풍 피해 현장 사진들입니다.

지난 3일 부산 해운대구 좌동 도로에 강풍으로 건물 간판이 떨어져 있는 모습. 부산소방재난본부

지난 3일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건물 외벽이 강풍에 떨어진 모습. 부산소방재난본부

지난 3일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한 사찰 입구 도로에 강풍으로 가로수가 쓰러져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바람이 상대적으로 센 영도구의 경우 4일 새벽 1시 39분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3.1m를 기록했고, 부산 전체에 강풍이 불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부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2일 오후 6시30분부터 4일 오전 오전 8시까지 강풍으로 인한 119신고가 38건 접수됐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