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GNU) 공과대학 건축학과 고성룡 명예교수가 '창원시 제3대 총괄건축가'로 위촉됐다. 임기는 지난 20일부터 2027년 3월 19일까지 2년이다.

총괄건축가는 창원시의 건축·도시디자인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 과정을 자문하며, 도시 와 건축 환경 개선 사업의 기획·자문 등 도시 공공건축 전반의 공간 환경 조성을 총괄한다.

신임 고성룡 창원시 제3대 총괄건축가. 경상국립대

고 총괄건축가는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건축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85년부터 2020년까지 경상국립대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 실사단장, 경남건축가회 회장, 경남도 공공건축가, 한국건축가협회 명예건축가 등을 역임해 건축이론과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또 지역의 건축·도시공간과 건축문화 발전에 관심을 두어 경남건축가회 창립을 주도했으며, 지역 건축과 도시공간의 발전을 위해 2003년부터 격년으로 지역 건축가들과 건축 작품 전시회도 개최하고 있다.

한편 창원시는 건축 및 도시 관련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공공기관의 디자인 업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수 및 건축가들로 구성된 ‘제3기 공공건축가’ 25명을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신임 고 총괄건축가는 이들 공공건축가들과 협력해 도시·건축·조경·공간 환경 디자인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자문을 수행하며, 공공건축물의 설계와 기획에 참여해 창원의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게 된다.

고성룡 총괄건축가는 “창원시의 관련부서, 공공건축가들과 협력해 창원시다운 도시·공공 건축의 특성을 살피고 특색 있는 건축·도시 공간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