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지역 지하수 오염 방지와 청정 지하수 보전을 위해 '지하수 방치공 찾기 운동'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지하수 방치공이란 지하수 개발 과정에서 수량 부족, 수질 불량 등의 사유로 미개발 또는 사용 종료 후 적절하게 원상복구(되메움)가 되지 않고 관리 대상에서 누락, 방치된 불용공을 의미한다.

방치공을 찾아 원상복구하고 있다. 더경남뉴스 DB

지하수법 시행 이전의 방치공은 대부분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오랜 기간 방치된 채로 지표에서 불량한 상태로 감춰져 있거나 흙, 수풀 등으로 덮여 숨겨져있는 경우가 많다.

유지관리가 되지 않은 지하수 방치공은 지표 오염원이 유입돼 토양이나 지하수 오염의 주된 원인이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지하수 수질 보전을 위해 6월 중 방치공 원상복구를 하기로 했다. 소유주가 있는 경우 소유주가 원상복구를 하도록 지도하며, 소유주가 불분명한 경우 시에서 원상복구 조치하기로 했다.

이번 지하수 방치공 찾기 운동에서 방치공의 신고 기한은 오는 5월 15일까지로,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고하면 된다.

사천시 관계자는 “지하수 보전을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신고가 꼭 필요하다"며 "지하수 방치공 찾기 운동에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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