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3일 경남도기록원에서 지방시대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회발전특구 3차 계획 4개 지구와 지역균형발전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3차 계획에는 ▲밀양 미래첨단 소재·부품지구 ▲하동 이차전지 모빌리티 소재지구 ▲창녕 미래모빌리티 소재·부품지구 ▲사천 AI첨단산업·웰니스산업 지구가 포함된다.
경남도 지방시대위원회에서 23일 기회발전특구 3차 계획 4개 지구와 지역균형발전 개발계획 변경안을 회의하고 있다.
밀양 미래첨단 소재․부품지구는 ㈜한국카본, ㈜스페이스프로, ㈜보광 등 13개의 기업에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2797억 원을 투자해 나노기술을 활용한 복합소재 및 방산 소재·부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하동 이차전지모빌리티 소재지구는 대송산업단지에 ㈜앨앤에프 등 6개 사에서 8482억 원을 투자해 수산화리튬 공장, 이차전지 핵심 광물 추출 공장 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앵커기업인 ㈜앨앤에프는 이차전지 양극재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세계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핵심 공급업체이기도 하다.
창녕 미래모빌리티 소재·부품지구는 대합·영남일반산업단지에 ㈜유림테크, ㈜세아항공방산을 비롯한 17개 사에서 4485억 원을 투자한다. 전기자동차, 항공기 등 미래모빌리티 소재·부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사천 AI첨단산업·웰니스산업지구는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에 ㈜태왕디엔디 등 8개 사에서 AI데이터센터 신축 등을 위해 1조 6670억 원을 투자하며, 남일대 유원지에 ㈜터루 등 2개 사에서 관광휴양형 리조트 신축 등에 50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남도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지난 16일 기회발전특구 신청지 현장을 돌아보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경남도
앞서 지난 16일 혁신성장분과위원회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신청지 현장을 모두 돌아보며 지역 실정에 맞는 투자분야 및 계획의 적정성과 정주여건 등 생활 인프라 현황을 살펴봤다.
문태헌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기회발전특구 3차 계획 신청으로 경남도에서 신청할 수 있는 최대 신청 면적인 660만㎡(200만 평)를 채우게 된다”며 “마지막까지 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 앞서 기회발전특구로 고성 해상풍력 분야 양촌·용정지구(1차), 통영 관광·창원 미래 모빌리티 지구(2차)가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