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0일 이틀간 진행된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 사전투표에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전북 순창군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순창군의 최종 사전투표 투표율은 69.35%였다. 전국 평균인 34.74%보다 두 배나 높았다. 첫날인 29일에도 45.51%를 기록해 전국 1위를 기록했었다.
순창군의 총 선거인 수는 2만 4184명. 첫날 1만 1007명이, 둘째날엔 576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사전투표율은 전국에서 전라 지역에서 특히 높았다. 농촌 지역인 순창군엔 나이 많은 어르신이 많아 사전투표 독려 홍보 효과가 먹힌 것으로 풀이된다.
광역지자체 중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56.50%)이었고 이어 전북(53.01%), 광주(52.12%)였다.
가장 낮은 곳은 25.63%의 대구였다. 이어 부산(30.37%), 경북(31.52%), 경남(31.71%)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은 서울 34.28%, 경기 32.88%, 인천 32.79%를 나타냈다.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오후 6시) 34.74%는 사전투표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직전 대선인 2022년(36.9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