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6시 기준 경남의 투표율은 17.18%를 기록했다. 2022년 20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17.09%)을 다소 앞섰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경남 진주시 문산읍 문산실내체욱관 기표소 모습. 유권자들이 칸막이 속에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는 가운데 오른쪽 태극기가 반쯤 찍혔다. 우리 사회는 오래 전부터 이념과 지역, 계층 갈등이 첨예화 해 어느 때보다 이번 대선에서의 '한 표'는 소중하다. 정창현 기자
시군구별로 보면 대체로 농어촌 시군에서 투표율이 높았다.
하동은 25.01%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함양23.29%, 남해 22.61%, 산청 21.83%, 의령 21.03%, 거창 20.65% 등으로 20%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창녕(19.71%), 합천(19.63%), 밀양(19.03%), 고성(19.02%), 통영(18.98%), 사천(18.39%), 거제(18.26%), 함안(18.25%)이 도내 평균 투표율을 넘어섰다.
진주(17.10%), 창원 마산합포구(16.94%), 김해(16.43%), 창원 진해구(16.21%), 창원 성산구(15.52%), 창원 의창구(15.40%), 창원 마산회원구(15.24%), 양산(15.14%) 등 도시 지역 투표율이 비교적 낮았다.
이번 대선 경남 유권자는 277만 2476명으로 남성 139만 1753명(50.2%), 여성 138만 723명(49.8%)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 29만 7840명(10.74%) ▲30대 34만 3962명(12.41%) ▲40대 34만 3962명(12.41%) ▲50대 58만 1470명(20.97%) ▲60대 이상 100만 9728명(36.42%)이다.
사전투표 첫날 도민 46만 8457명이 투표했다. 관내 36만 1181명, 관외 10만 7276명이었다.
앞선 20대 대선에서 경남은 사전투표율 최종 35.9%를 기록했다.
사전투표는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305개 읍면동사무소 등 사전투표소에서 이어진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 때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등록증, 학생증 등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현장에서 앱 실행으로만 인정되며, 화면 캡처 등으로 저장한 사진은 인정되지 않는다.
사전투표소에서는 주소에 따라 관내 선거인과 관외 선거인으로 동선이 구분된다.
관내 선거인은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뒤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관외 선거인은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받아 기표한 뒤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6월 3일 본 투표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민등록상 주소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