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내리막길에서 승용차가 연석을 뚫고 3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연석(緣石)은 차도와 인도, 차도와 가로수의 경계가 되는 돌이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50분쯤 사상구 한 아파트 내리막 도로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3m 아래로 추락해 인접 아파트 도로로 떨어졌다.
23일 오전 9시 50분쯤 부산 사상구 한 아파트 내리막 도로에서 70대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연석을 뚫고 3m 아래 도로로 떨어졌다. 부산경찰청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차량은 도로 철제 펜스를 들이받고 멈췄다.
경찰은 차량 내 사고 데이터 기록장치(EDR)를 분석하는 한편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쯤에는 부산 사하구 당리동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1t 전기 트럭이 주차된 차량 4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안전 펜스를 뚫고 인근 2층 빌라 옥상으로 추락했다. 운전자는 무면허에 음주 상태였고 급발진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