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지난 7월 내린 극한호우 피해 복구에 총 6362억 원을 투입한다.
20일 산청군에 따르면 호우 피해 복구비로 공공시설 5678억 원, 사유시설 419억 원, 위로금 265억 원 등 총 6362억 원(국비 5516억 원, 도·군비 등 지방비 846억 원)을 복구비로 편성하고 빠른 복구를 위해 정부와 협력하기로 했다.
일가족 3명이 함께 매몰됐던 산청읍 부리의 참사 현장. 70대 노부부와 20대 딸이 숨졌다. 산청군
산청군에서는 지난달 발생한 극한호우로 도로 108건, 하천 211건 등 공공시설 814건과 주택 파손 및 침수 803건, 농경지 9722건 등 사유시설 3만 3940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액은 3271억 원에 달한다.
현재 121세대 194명이 임시 주거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군은 군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 대응 체계 구축은 물론 항구적인 방재시설 확충과 취약 지역 보강과 함께 군민 생활 안정과 지원 확대에 나선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종합대책이 신속한 피해 복구와 근본적인 재해 예방 대책 강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군민 일상 회복을 앞당기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