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GNU) 제23대 신임 교수회장에 해양과학대학 해양경찰시스템학과 박상식(59) 교수가 취임했다.
박 교수는 8월 6~13일 진행된 후보 추천에서 단독 추천돼 8월 20일 열린 총회에서 신임 교수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9월 1일부터 2027년 8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경상국립대 제23대 신임 교수회장에 취임한 박상식 교수. 경상국립대
박 회장은 “대학본부와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면서도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본부와 교수회는 친구이다. 때론 도와주고 때론 잘못하는 행동에 직언하는 사이”라며 “대학본부와 머리를 맞대고 학교 발전 및 교수회 발전을 위해 소통과 견제를 하면서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회장은 “교수 한 분 한 분의 권익을 보호하고 교수 상호 간의 친목과 복지증진에 힘쓰겠다. 교수들이 법적인 문제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에 대비해 제가 가진 법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을 마련하겠다”며 “분리 캠퍼스 교수들이 대학본부 방문 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별도의 교수회관을 마련해 교수님들의 휴식처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진주 동명고를 나와 경상국립대 법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경상국립대 해양산업연구소 소장, 평생교육원 원장, 입학처장, 인권센터 센터장, 신문방송사 주간, 교수회 부회장 등을 맡아 대학 발전에 역할을 해왔다.
대외 활동으로는 현재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조정위원장, 진주 지역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상임위원, 진주시의회 윤리심사 자문위원장, 통영해양경찰서 시민인권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저서로는 '형법특강'(2006년), '범죄피해자와 회복적 사법'(2008년), '교양법학'(2015년), '해양범죄수사론'(2017년), '범죄와 인권'(2018년), '형사사법과 인권'(2025년)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