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채널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고인의 지인이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신고했고, 오전 8시 40분 출동한 경찰과 소방이 자택에서 숨진 나 씨를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타살 혐의점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버 채널 '대도서관'으로 활동해 온 나동현 씨. 인스타그램
나 씨는 국내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1인 미디어를 대중화한 상징적인 인물로 꼽혀왔다.
지난 2002년부터 유튜브 활동을 해 144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이기도 하다.
그는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게임 방송과 리뷰를 주로 제작했다.
인기 게임인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LoL)’, ‘마인크래프트’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마비노기 모바일' 등 주로 신작 게임 방송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지난 4일에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S/S서울패션위크 패션쇼에도 참석했었다.
고인은 2016년 방송통신위원회 인터넷문화 정책자문위원을 지냈고, 2018년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예능부문 남자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 활동 영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