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지난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내년에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을 개최하게 됐다.
진주문화관광재단은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에서 주최·주관 하는 ‘2026년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가온누리, 진주성도(晉州城圖)–위대한 가치의 확산'이을 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진주시는 3년 연속 이 사업을 지속 진행할 수 있게 됐고, 국비 7억 원을 포함한 총 1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내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의 주제는 '가온누리, 진주성도(晉州城圖)–위대한 가치의 확산'이다.
가온누리는 가운데를 뜻하는 ‘가온’과 세상의 중심을 뜻하는 ‘누리’의 합성어로 가치나 신념의 중심을 뜻한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은 국가유산을 보유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미디어와 디지털 등 다양한 기술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결합해 독창적인 미디어아트로 구현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전달하고 몰입감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사업이다.
진주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024년 ‘온새미로, 진주성도’, 2025년 ‘법고창신, 진주성도’를 주제로 2년 연속 8월에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행사를 개최해 진주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야간형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폭염과 열대야 속 밤 피서 인파로 지난해 미디어아트 관람객은 22만 명, 올해는 32만 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전년보다 45%가 급증해 진주의 를 여름철 야간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만족도 조사 결과 1인당 소비 지출액이 약 12만 원으로 총 소비지출 규모는 약 400억 원으로 추산댔고 생산 유발효과는 약 82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340억 원으로 추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과 SNS를 통해 화려한 빛과 영상으로 꾸며진 진주성 미디어아트 영상과 사진 등 생생한 후기들이 빠르게 퍼지며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번 공모에서는 진주시 외에 경남 통영·양산시, 경북 경주시, 인천 강화군, 충남 부여군·아산시, 충북 청주시, 전남 여수시, 군산·익산시, 강원 철원군 등 12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진주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