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유휴부지로 남아있던 신평 예비군훈련장 일대 부지를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체육공간'으로 조성하는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부산 사하구 신평동 23-62번지 일원 22만 4250㎡(약 6만 7836평) 부지는 지난 40여 년간 군사시설이었던 곳이다.
부산 사하구 신평 예비군훈련장 부지 일대 개발계획 '복합문화체육공간' 위치도
이번 사업은 2022년 국방부의 예비군훈련장 통합·재배치 계획에 따라 기능을 상실한 부지를 활용해 사회기반시설(SOC) 핵심 거점으로 서부산권 생활체육 기반(인프라)을 확충하고 15분 도시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재정 여건과 실행력을 고려해 사업을 두 단계로 나누어 추진한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사업지 약 280억 원으로 기존 군 시설이 산재한 부지에 다목적체육관, 야외체육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시는 올해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기본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실시설계와 토지 매입을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 1단계 시설 준공 목표 시점은 2029년이다. 이어지는 2단계 사업에서는 동측 부지를 활용해 시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생활체육시설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해당 부지의 지대가 높고 비탈진 지형 특성을 고려해, 자연환경을 최대한 지키고 주변 경관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발한다.
부산시는 국방부와 협의해 시설 폐쇄 후 오염토 정화, 재해복구 및 기존 건축물 철거공사를 완료하면 토지매입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대상지와 연접한 곳에 산림청(양산국유림관리소)의 '동매산 도시·유아숲 체험원'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복합체육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체육시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하구와 협업으로 2028년까지 폭 5~6m인 예비군훈련장 진입도로 전 구간을 폭 12m로 확장 완료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신평 예비군훈련장 일대 개발은 군사시설을, 시민을 위한 일상 공간인 '생활밀착형 복합문화체육공간'으로 재창조하는 도시 균형발전 프로젝트”라며, “국·시비 재원확보 및 사업비 절감 등 사업 추진에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