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추진 중인 미래 모빌리티 사업 가운데 진주형 마스(MaaS)의 ‘광역환승마일리지’와 ‘하모콜버스(DRT)’를 오는 26일부터 5일간 시험 운행에 한다고 21일 밝혔다.

광역환승마일리지는 진주형 마스 플랫폼(앱)인 ‘티머니GO’를 통해 모든 교통수단(항공, 철도, 시외·고속버스, 하모콜버스, 택시)을 이용한 뒤 진주 시내버스로 환승할 때 1650원(1회 시내버스 요금)을 적립해 주는 서비스다.

진성 등 동부 5개 면을 운행하는 ‘하모콜버스’는 이용자가 원할 때 버스요금으로 콜택시처럼 이용할 수 있는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시는 이번 시험 운행에서 진주형 마스 플랫폼의 기본 기능은 물론 환승 적립 기능, 환승마일리지 정산 시스템 등을 최종 점검하고 보완한다.

광역환승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받으려면 먼저 티머니GO에 가입해 자주 사용하는 교통카드 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각종 교통수단을 이용한 뒤 진주 시내버스로 환승하면 시내버스 요금인 1650원을 적립해주며, 택시도 티머니GO 앱에서 호출해 환승하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마일리지는 이용한 다음 달 15일 자동으로 적립된다. 시험 운행 기간 적립 건은 10월 15일이 아닌 11월 15일에 적립된다.

하모콜버스도 시범 운행 기간에 기존 동부 5개면 순환버스와 함께 운행해 주민들의 혼란을 줄인다.

하모콜버스는 10대(노선형 7대, 호출형 3대)를 운행하고, 도심지 및 동부권 주요 관광지에는 관광형 하모콜버스 4대(호출형 2대, 노선예약형 2대)를 운행한다.

시험운행 기간의 요금은 유료다.

진성 등 진주 동부 5개면에 운행할 '하모콜버스'. 진주시

시는 평일과 휴일, 장날과 같은 특정일의 하모콜버스 이용 수요를 확인해 운행 및 배차 계획을 보완할 계획이다.

관광형 하모콜버스도 시험 운행에스 광역교통수단 및 시내 교통수단과의 연계성을 확인하고, 평균 운행 시간과 휴게 시간 등 배차 계획의 적정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하모콜버스 플랫폼사업자인 (주)스튜디오갈릴레이는 주요 마을을 방문해 마을회관과 경로당에 설치된 호출벨 등 하모콜버스 이용 방법을 설명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형 MaaS 광역환승마일리지는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제도이며, 하모콜버스도 우리시의 새로운 대중교통 서비스인 만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험운행을 통해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10월 1일 진주역광장에서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MaaS, DRT) 개통식을 갖고, 진주형 MaaS와 하모콜버스 운행을 공식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