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재능기부봉사단에서 추석을 맞아 ‘싹둑싹둑! 행복가득 나눔미용실’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시작해 3주간 일요일마다 운영되는 나눔미용실이다. 올해로 개장 4년 차를 맞이했다.
(사)대한미용사회 경남도지회 하동군지부가 매년 거동이 불편하고 외출이 곤란한 장애인·어르신 등 시설 이용자들의 머리 손질을 해주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이다.
(사)대한미용사회 경남도지회 하동군지부 회원들이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머리를 손질하고 있다. 하동군
항시 미용협회 회원 10명 정도가 참여해 월 1~2회 시설을 방문해 머리를 다듬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 드리며 심리적 안정감을 갖도록 돕고 있다.
특히 이번 회차에서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가족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위한 집중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14일 노량실버타운·횡천요양원, 18일 하동군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 21일 악양면 취약계층을 찾았다. 오는 28일에는 하동군치매요양원을 방문한다.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머리를 손질에 나선 (사)대한미용사회 경남도지회 하동군지부 회원들. 이상 하동군
하동군지부 김지영 회장은 “생업으로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 함께해 준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봉사에 참여해 주신 분들도, 미용을 받으신 분들도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재능기부봉사단은 자신만의 재능을 나눔으로 실천하면서 재능기부 문화 조성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