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의 온라인 업무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교통 범칙금 납부가 27일 일시 중단됐다.
경찰은 납부 기한을 시스템 복구 이후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6일 밤 화재가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소방차가 출동해 있다. @freeuniv
정부 세입·세출과 국고금 수납은 '디브레인'으로 불리는 국가 재정 통합 시스템이 담당하는데 이 시스템이 화재로 중단되면서 범칙금을 납부해도 입금이 되지 않는다.
범칙금은 납부 통지서를 받고 10일 이내에 납부하지 않으면 가산금이 붙는다.
경찰은 당장 교통 단속도 계도 위주로 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모바일 신분증,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총 96개 국가 전산 시스템이 차질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