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이대호 씨가 우승한 후배들을 위해 또 다시 1300만 원을 쐈다.
27일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에는 "또 쐈습니다···후배 녀석들 참 기특하네요"라며 영상이 게재됐다.
경남고 야구 선수들이 대게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이 씨는 "경남고등학교 2차 회식날이다"라며 또 한번의 통 큰 회식을 예고했다.
이 씨는 "저번에 1200만 원 쓰시고 형수님한테 안 혼나셨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말하면 형수가 가라고 했던 거다. 형수가 선택을 했기 때문에 혼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이 씨는 모교인 경남고가 창단 후 대통령배 첫 우승을 하자 소고기 230인분 1200만 원을 기념 회식비로 썼다.
이 씨는 이 자리에서 또 우승을 하면 또 한번 회식을 하겠다고 약속했고, 이후 경남고는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 야구대회'에서 우승해 두 번째 회식자리가 마련됐다.
메뉴는 대게였다.
이 씨는 "정말 고민 많이 했다. 대게 먹고 싶으면 한 번씩 오는 집이다. 너무 사주고 싶었다. 대게랑 다른 요리까지 다 주문해 놨다"고 했다.
이 씨는 이어 "친구들 내년에 또 우승하면 삼겹살 먹자"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자리에는 경남고 감독과 코치진, 후배 선수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이상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 캡처
식사 후 이 씨는 계산을 했고 영수증을 받고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무려 1294원이 찍혔다.
이 씨는 "저번보다 사람이 늘었다. 67명이다. 아버님들이 좀 끼었나"라며 통큰 결제에도 만족감을 보였다.
이 씨의 누적 연봉은 429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