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30일 가루쌀 생육 후기 품질 균일화와 안정적 생산량 확보를 위해 병해충 예방 및 방제, 물 관리 등 현장 지도에 나섰다.
벼 생육 후기에는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의 바이러스성 병과 벼멸구와 같은 해충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시는 가루쌀 재배단지 내 벼 포기 사이에 숨은 해충과 피해 벼잎 증상을 꼼꼼히 점검해 병해충 발생을 조기에 파악하고, 병해충별 등록 약제를 신속히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벼알이 누렇게 익기 시작하는 시기에 지속적인 비가 내리면 벼알에 싹이 트는 ‘수발아’ 피해 가능성이 높아진다.
수발아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비가 그친 뒤 서둘러 논물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쓰러진 벼 면적이 넓지 않다면 벼를 반대 방향으로 넘겨주고, 조기 수확도 고려할 것을 권장했다.
한편 시에는 30ha 규모의 가루쌀 생산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전량 공공비축미로 수매될 예정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등숙기 관리는 가루쌀 품질과 수확량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가루쌀 생육 상태와 기상 여건을 종합 고려해 현장 맞춤형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