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오는 18일 함양공설운동장과 스포츠파크 일원에서 함양군민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4회째를 맞는 함양군민체육대회는 승부보다 군민 간의 소통과 화합에 중점을 둔 생활체육 축제의 장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종목으로 구성됐다.
함양군체육회가 주최하고 회원종목단체에서 주관한다.
이번 대회에는 11개 읍면에서 3000여 명의 군민과 선수, 재외 향우 등이 참가해 육상과 축구, 씨름, 줄다리기 등 15개 종목을 통해 화합하고 소통하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사전 경기로는 군민건강달리기대회(11일 완료)와 골프대회(16일)가 진행되며, 대회 전날인 17일에는 천령봉에서 채화된 성화가 군청 앞 광장에 안치된다.
공식 개회식은 18일 오전 9시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며, 11개 읍면의 특색있는 소개와 입장을 시작으로 라인댄스 공연, 성화 점화, 대회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개회식에는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최근 몇 년간 수상자가 없었던 ‘함양 군민상’ 시상이 예정돼 있어 군민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이후 공설운동장과 종목별 경기장에서 10개 종목 읍·면 대항전과 5개 종목 클럽대항전, 참여형 경기 등이 진행되며, 군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 63회 함양군민체육대회 줄다리기 경기에서 휴전면 주민들이 젖 먹던 힘까지 쏟아내며 줄을 당기고 있다.
지난 63회 함양군민체육대회 성화 봉송 주자들이 천령봉에서 채화된 성화를 들고 체육대회 개막식이 열린 공설운동장 트랙을 돌고 있다. 성화는 군청 앞 광장에 안치된다. 이상 함양군
함양군과 함양군체육회는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오는 17일 함양경찰서, 함양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사전 경기장 합동 안전점검을 하고, 우천 등 일기 상황에 대비한 시설물 점검을 마쳤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우천이 예상되는 만큼 대회장 안전에 철저히 대비해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화합의 무대를 만들겠다”며 “체육을 통해 군민이 하나 되는 건강하고 활기찬 함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