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7년 만이 밟는 가을야구 무대를 기념해 팬들에게 담요를 선물했다.
한화 구단은 17일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는 한화생명볼파크를 찾아준 1만 7000명에게 특별 제작된 ‘패딩 담요’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이 팬들에게 나눠준 패딩 담요. 한화이글스
담요 커버에는 ‘다시 돌아온 이글스의 가을! 주인공은 팬 여러분입니다’라는 문구와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서명이 들어있다.
구단 측은 “한화 이글스를 뜨겁게 응원해온 팬들을 ‘담요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주고 싶다’는 김 회장의 감사의 뜻이 담겼다”며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함께 나아가자는 응원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한화의 마지막 가을 야구였던 2018년에도 팬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했었다.
정규 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한화는 18일 오후 2018년 이후 7년 만에 가을 야구 무대를 밟는다.
한화는 2007년 이후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하다가 11년 만에 2018년 정규 시즌 3위를 차지해 준플레이오프에 나섰었다.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과 1999년 이후 26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