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철도문화공원 내 진주역 차량정비고 등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가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 속에 관람 발길이 지속 이어지고 있다.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지난 10월 1일 진주시 철도문화공원 내 진주역 차량정비고에서 진행된 ‘2025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개막식 모습
이번 전시회는 ‘사-이 BETWEEN, NATURE TO HUMAN’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 자연과 인간을 공예로 잇는 대규모 문화예술 행사다. 지난 10월 1일 시작돼 오는 16일까지 철도문화공원 내 진주역 차량정비고와 근처 일호광장 진주역, 충무공동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는 국내외 공예작가 25명이 참여해 목·도자·금속·칠·섬유 등 다양한 작품 15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 교토의 인간국보급 장인 등 세계적인 공예가들도 함께했다.
비엔날레의 주 전시장인 ‘진주역 차량정비고’에서는 목공과 도자를 비롯해 옻칠, 금속, 섬유 등 다양한 매체를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전통기법을 재해석하거나 공예재료를 새로운 맥락으로 활용해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작품들이다.
지난 10월 1일 ‘2025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개막식 직후 개막 행사 참석 인사들이 진주시 철도문화공원 내 진주역 차량정비고에 전시된 작품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관람객들이 진주시 철도문화공원 내 진주역 차량정비고 전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이상 진주시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는 현대 추상미술의 대가 이성자 작가와 진주 소목 장인의 콜라보레이션 전시를 비롯해 이성자 작가와 성파스님 두 거장의 회화작품이 전시 중이다.
주 전시장인 진주역 차량정비고 인근의 일호광장 진주역 기획전시실에서는 비엔날레 연계행사로 ‘진주목공예 수강생 작품전시회’가 열렸고, 이어 11월 4~16일에는 같은 공간에서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 작품전이 열린다.
한편 진주역 차량정비고 부대공간에서는 ‘다도관 체험(CRAFTea)’ 행사가 매일 오후 3시 열려 매회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비엔날레 누리집(https://craftjinju.kr/) 또는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craftjinju/)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