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미국 엔비디아가 경북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과 대규모 AI 칩 공급계약을 한다.
재계와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SK, 현대차그룹,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과 AI 반도체 공급 계약을 하고 이를 31일 공개한다.
각 사와의 개별 계약은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APEC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이다.
그는 30일 서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찬 회동을 한다.
황 CEO는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GTC)에서 “한국 국민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두 정말로 기뻐할 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재계에서는 양측 모두에 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