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부터 5일간 진주중앙중 이전 설립에 대한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재학생 학부모 76.5%, 예비 학부모 85.1%가 이전 설립에 찬성해 의결 기준 60%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에 진주중앙중은 20일 간의 행정예고 이후 학교 이전 설립을 위한 예산 편성, 설계 및 공사 시행 등의 절차를 거쳐, 하대동에서 초장동 학교용지로 이전 설립된다. 총 19학급(일반 18학급, 특수 1학급) 규모의 남녀공학으로 전환해 오는 2030년 3월 이전 개교할 예정이다.

진주시 하대동에 있는 진주중앙중 전경. 진주교육청

진주시 초장동은 7700세대가 넘는 공동주택이 밀집한 지역임에도 중학교는 남자중학교 1곳에 불과해 진주중앙중 이전 설립이 지역 내 중학생의 원거리 통학 문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규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진주중앙중 이전 설립과 남녀공학 전환으로 진주 동부 지역의 교육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