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에서 한화로 최대 1조 4000억 원의 당첨금을 거머쥔 당첨자가 나왔다.
15일(현지 시각) CNN 등에 따르면 최근 40회 연속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던 메가밀리언스 복권에서 지난 14일 당첨자가 나왔다.
당첨자는 9억 8000만 달러(약 1조 4264억 원)를 30년 동안 해마다 나눠 받거나 4억 5222만 달러(약 6582억 원)를 일시불로 받는 방식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금액은 세전 기준이다.
CNN은 이번 당첨금이 미국 복권 당첨 역사상 8번째로 큰 규모라고 보도했다. 조지아주에서는 역대 최대 당첨금이다.
당첨된 복권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남서쪽으로 약 64㎞ 떨어진 뉴넌의 한 슈퍼마켓에서 판매됐다. 이 매장은 1등 잭팟 당첨 축하금으로 조지아 복권협회로부터 5만 달러(약 7277만 원)를 받게 된다.
조지아주 법에 따르면 25만 달러 이상의 복권에 당첨된 사람은 비밀 유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익명으로 당첨금을 타갈 수 있다.
지난 4월 메가 밀리언스 복권 1장 가격은 5달러로 인상됐고, 잭팟 시작가도 5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 역사상 최고의 잭팟은 지난 2023년 8월 플로리다에서 나온 16억 달러(약 2조 3288억 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