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날'(11월 22일)을 하루 앞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박하선 씨가 김치의 과학적 가치와 미래 산업 가능성을 담은 동영상 '과학의 힘, 김치의 미래를 열다'를 공개했다.
전통 음식 김치를 글로벌 슈퍼푸드로 자리매김하려는 메시지가 담겼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박하선 씨가 만든 '과학의 힘, 김치의 미래를 열다’ 동영상 캡처. 세계김치연구소가 지원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이 영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세계김치연구소와 서 교수가 공동 제작한 4분 30초 분량의 한국어판이다. 향후 다국어 버전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영상은 김치가 단순한 발효식품을 넘어 바이오·의료·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과 접목되는 미래 핵심 자원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소개한다.
또 글로벌 시대에 한국 김치가 종주국의 위상을 유지하려면 전통 제조 방식에 첨단 과학기술을 결합한 연구·산업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도 담았다.
서 교수는 21일 SNS를 통해 "김치가 항비만·항암 등 건강 기능성을 갖춘 글로벌 슈퍼푸드라는 점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제작 취지를 설명했다.
김치는 현재 9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미국, 영국 등 여러 국가에서도 '김치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해설을 맡은 박 씨는 "김치의 미래를 목소리로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 많은 분이 영상을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김치연구소와 김치 세계화 홍보대사인 서 교수는 다국어 영상 제작, 김치용 배추(Kimchi cabbage)의 영문 표기 정정 등 김치 글로벌 홍보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