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 개편 후 논란을 빚었던 '친구탭'을 12월에 개편 이전으로 복원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12월 중에 카카오톡 '친구탭' 첫 화면을 기존의 리스트형으로 되돌리는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지난 9월 말 격자형 피드 형태로 개편을 발표한 지 3개월 만이다.

정신아 카카오 최고경영자가 지난 9월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 카카오'에서 카카오톡 개편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카카오

격자형 피드 '친구탭'은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인 선택형 옵션으로 남는다.

카카오는 지난 9월 23일, 친구 목록을 친목·연락 중심의 메신저 탭에서 SNS 피드처럼 바꾸었지만 이용자들은 '제2의 인스타그램'이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SNS 피드 형식으로 피로도가 커졌다는 지적이었다.

앞서 카카오는 비판이 커지자 며칠 만에 "기존 친구 목록을 첫 화면으로 복원하는 개선안을 4분기 안에 적용하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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