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26일 사남면 기초생활거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사남면복합청사 건립사업 설계공모에서 ㈜동서이앤씨건축사사무소(건축사 박갑주)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사천시 사남면 화전리 1325-1 일원에 건립되는 사남면복합청사는 대지면적 2871㎡, 연면적 1904㎡, 지상 3층 규모이며, 약 100억 원을 투입해 내년에 착공해 2027년 준공한다.
사천시 사남면복합청사 설계공모 당선작. 사천시
이번 설계공모는 노후 청사를 개편해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행정과 문화의 복합공간을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당선작은 ‘주민과 마을을 잇는 열린 청사, 사천의 미래를 향한 비상(飛翔)’을 설계 개념으로 비행기 날개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관과 청록빛 포인트 디자인을 적용해 ‘항공도시 사천’의 미래지향적 정체성을 표현했다.
특히 누구나 머물고 쉬어갈 수 있는 ‘열린 마당’을 배치해 마을과 건물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주민 친화적인 공공성을 극대화했다.
내부 공간 1층은 민원실, 2층에는 문화·교육 공간, 3층은 다목적홀로 이어지는 직관적이고 편리한 동선 체계를 갖춰 주민 편의를 높였다.
심사위원회는 “열린 청사로서의 공공성, 주민 친화적 공간 구성, 자연과 일상성을 담아낸 건축적 표현이 우수했다”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사천시 관계자는 “사남면복합청사는 사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열린 공공청사로, 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행정·문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공공서비스 기반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