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용현면 주민자치회는 26일 홀로 사는 어르신 및 사회적 배려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 이불 세탁 봉사를 했다.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다.
회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중증 장애가 있는 15세대를 선정한 뒤 각 가정을 방문해 이불 등 대형 빨래감을 수거해 세탁·건조 후 다시 가정에 배달했다.
경남 사천시 용현면 주민자치회 회원들이 이불 세탁을 하고 있다.
주민자치회 자체예산으로 준비한 이번 사업은 19일과 21일 빨래감을 수거한 뒤 26일 세탁과 건조, 배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했다.
한 어르신은 "그동안 몸이 불편하고 세탁기에 이불이 들어가지 않아 몇 년 동안 이불 빨래하기가 어려웠는데 수거에 배달까지 해주고, 안부까지 챙겨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순표 용현면 주민자치회 회장은 “이불세탁이라는 작은 서비스가 우리 이웃들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는 마중물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온정이 넘치는 용현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추가 사진
경남 사천시 용현면 주민자치회 회원들이 세탁된 이불을 말리기 위해 펴고 있다.
경남 사천시 용현면 주민자치회 회원들이 세탁물을 다시 가정에 배달하고 있다. 이상 사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