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지상렬(55) 씨가 16세 연하의 쇼호스트 신보람(39) 씨와 교제 중인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지 씨는 2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에서 신 씨와의 관계를 묻자 “’우리 사귀어요’ 이런 말 자체가 어색하다”며 “사이좋게 따숩게 잘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지상렬 씨가 신보람 씨와 "잘 만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KBS2
앞서 지 씨는 지난 8월 ‘살림남2’ 방송에서 동료 염경환 씨의 소개로 신 씨와 소개팅하는 과정을 공개했었다. 염 씨는 쇼호스트로 활동하면서 신 씨와 같이 방송을 하다가 신 씨를 알게 됐다고 했다.
지 씨는 ‘연락은 자주 하냐’는 물음에 “그 친구도 생방송을 하니 ‘통화가 가능하냐’고 물어본 뒤 연락한다”고 했다. 또 ‘신보람 측 부모님은 만나 뵀냐’는 물음에는 “부모님이 삼계탕집을 하신다”며 식당 메뉴를 소개했다.
지 씨는 형수와 함께 무속인을 찾아갔는데 무속인이 “프러포즈는 한다. 반지가 보인다”고 예언했다고 전했다.
지 씨는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1999년 염 씨와 개그듀오 ‘클놈’을 만들어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이홍렬쇼’, ‘좋은 친구들’, ‘일요일이 좋다 X맨’, KBS ‘1박 2일’, MBC ‘세바퀴’ 등에 출연했다.
MBC 드라마 ‘대장금’, ‘이산’과 영화 ‘작업의 정석’ 등에서 배우로 출연해 감초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