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3일 생계 곤란 등 갑작스러운 어려움에 놓인 시민에게 조건 없이 식료품을 제공하는 ‘그냥드림시범사업’을 12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장으로 선정되면서 누구나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먹거리 접근권을 보장하고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연계하기 위한 새로운 지원 사업이다.
김해시 푸드마켓 '그냥드림시범사업'장 입구 모습. 김해시
김해시 푸드마켓은 김해대로 2232, 김해여객터미널 4층에 있으며 매주 수·금 오후 1~4시에 운영한다.
지원대상은 갑작스러운 실적, 소득단절, 질병 등으로 당장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가능하다. 별도의 서류제출이나 자격확인 없이 현장에서 바로 2만 원 상당의 식료품 패키지를 연 3회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2회차부터는 기본적인 복지상담을 병행해 위기가구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 민간자원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기로 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생계 위기로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최소한의 먹거리 걱정 없이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