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동지를 앞둔 지난 20일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함양청년정책포럼과 함께 전통시장에서 팥죽을 나눠주면서 산불 예방 홍보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청년정책 발굴과 지역 현안을 고민하는 청년단체 함양청년정책포럼(회장 김민곤)이 매년 동지마다 이어오는 연례 나눔 행사다. 건조한 겨울철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군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함양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대원들과 함양청년정책포럼 회원들이 전통시장 앞에서 산불 예방 홍보를 하면서 팥죽을 나눠 주고 있다.

이상 함양군

이날 행사에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함양청년정책포럼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지리산함양시장과 안의시장 일원에서 직접 끓인 팥죽을 군민들에게 나누며 산불 조심 홍보 활동을 병행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팥죽 나눔과 함께 산불조심 예방 홍보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겨울철 산불 발생 주요 원인과 실제 사례를 설명하고,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화기 사용 자제, 논·밭두렁 및 생활 쓰레기 소각 금지 등 생활 속 산불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나눔 행사를 넘어 군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산불 조심 행동을 되새기고, 지역사회가 함께 산불 예방에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군민은 “따뜻한 팥죽을 나누며, 겨울철 산불 예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며 “이런 의미 있는 행사를 통해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더욱 잘 알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함양군 산림녹지과 산불보호담당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산불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며, 군민들과 함께 안전한 함양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