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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중등 유소년축구팀 첫 전국대회 결승 진출

제23회 탐라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서 결승까지 무패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2.25 11:39 | 최종 수정 2022.02.25 12:24 의견 0

경남 고성군의 중등 유소년축구팀인 '경남고성FCU15'가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23회 탐라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 올랐다.

경남고성FC U15 선수들. 고성군 제공

김기현 감독과 최재원, 이재현, 장성현 코치가 지도하는 경남고성FCU15는 전원 고성군 내 중학교 선수들로 구성됐으며, 지난 2020년에 창단해 창단 멤버들이 3학년이 되는 올해 첫 전국 중학교 축구 무대에 팀을 선보였다.

32개 전국 중학교 축구팀이 참가한 탐라기 대회에서 4조에 편성된 경남고성FCU15는 예선전에서 2승 1무(경남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U15에 3대 0 승리, FC파주 U15에 3대 0 승리, 경기 계남중 2 대 2 무승부)의 성적을 거두며 가볍게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또한 16강전에서는 서귀포축구센터U15를 상대로 5대 0, 8강전에서는 경기김포FCU15를 3 대 1, 4강전에서는 전남장흥FCU15를 1 대 0으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경남고성FCU15는 25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2021년에 2개의 우승컵을 차지한 강호 부산 동래중과 우승컵을 다툰다.

10번 김지성 선수는 7골로 대회 득점왕에 도전하고, 팀은 결승전에 진출함에 따라 제51회 전국소년체전 축구 중등부 경남 대표에 선발됐다.

결승전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탐라기를 검색하면 된다.

경남고성FCU15는 지난해 중등 1~2학년으로만 구성해 발족된 팀이다.

고성군에서 열린 제58회 청룡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저학년 대회에서 8강에 올랐으며, 올해 동계전지훈련지에서 펼쳐진 스토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크호스로 기대를 받았고, 이번 전국대회 결승전에 올라 다크호스가 아닌 중등 축구 강자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고성군과 고성군축구협회는 유소년축구 활성화를 위해 (사)고성군축구스포츠클럽(대표 박제정)을 통해 연령별 고성FCU12, 고성FCU15를 운영하고 고등부팀인 철성고교 축구부와 함께 고성군 축구유소년 육성시스템을 구축해 예산 및 시설 등 지원을 하고 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축구는 고성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마케팅의 가장 중심이 되는 종목으로, 고성군이 작은 도시지만 유소년축구 발전을 위해서는 어느 대도시의 열정에 뒤지지 않는다”며 “고성FCU15 선수들이 이번 결승전 무대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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