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차 경남 강소특구 육성사업 본격 추진
경남도, 3일 심의위서 올해 시행 계획 확정
4개 분야에 총 87억 원 투입 예정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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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8 13:19 | 최종 수정 2022.03.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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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최근 경남 강소연구개발특구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경남 강소특구 육성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시행계획에는 3개 강소특구 육성을 위해 4개 분야 사업에 국비 60억 원 등 87억 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분야별로 ▲ 공공기술이전을 연계해 연구소 기업의 설립을 촉진하는 ‘양방향 기술발굴 및 연계 지원사업’(14억 2000만 원) ▲ 공공기술 이전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의 사업화 전주기 지원을 위한 ‘기술이전 사업화(R&BD)’(22억 원) ▲ 기술창업과 창업기업의 후속성장 지원을 위한 ‘기술창업 육성사업’(14억 2000만 원) ▲ 특구별 특화분야 관련기업의 역량강화와 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특화성장 지원 사업’(34억8000만 원) 등이다.
3개 기술 핵심기관(전기연구원, 경상국립대, 인제대)은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연구소 기업 12개 사 설립과 기술 이전·출자 30건 및 신규 창업 18개 사,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96명, 신규 매출 72억 원을 일으킨다는 목표로 한다.
또 특구별 특화육성 사업과 특구 간 연계협력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도 도출할 계획이다.
올해는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에 맞춰 경남을 넘어 부울경 내 4개 강소특구와 1개 연구개발특구가 협력해 협업 프로그램 운영과 공동연구 추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 강소특구가 3년 차에 들어선 만큼 지역 주도의 강소특구 육성 실현을 위해 지역 특성화 지원 사업에 집중하고, 다른 지역 특구와 연결해 사업의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확정된 시행계획은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됐다. 3월 중순 연구개발특구진행재단과 경남도, 각 지자체 및 기술 핵심기관과의 업무 협약을 거친 후 사업별로 특구재단과 기술 핵심기관에서 사업공고를 해 추진된다.
위원회는 다음달 초 다시 회의를 열어 강소특구별 연차평가 결과를 심의·조정할 계획이다.
한편 위원회는 강소특구 육성사업 시행계획과 자체 연차평가 심의를 위해 올해 처음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