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민주당 살려면 김어준·유시민·얼빠진 몇몇 정리해야"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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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17:43 | 최종 수정 2022.03.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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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이 살려면 비정상적인 정치 커뮤니케이션부터 복원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진 전 교수는 11일 오후 페이스북에 “김어준, 유시민, 그리고 몇몇 얼빠진 중소 인플루언서들을 정리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이 퇴마의식을 거행할 엑소시스트가 없다”며 “지지자들도 10년 넘게 이들에게 세뇌를 당해 영혼이 완전히 잠식당한 터라, 그 잡귀들을 몸에서 빼내면 아예 살아갈 수 없는 상태”라고 비판했다.
퇴마의식(退魔儀式)이란 사람이나 집 등에 씐 마귀를 쫓아내는 의식이고 엑소시스트(exorcist)는 악령을 쫓는 퇴마사, 즉 무당을 말한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쓴 다른 글에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의 큰 무당”이라고 썼다. 이어 “이 분 신기가 있나 보다. 민주당의 큰 무당은 김어준이 아니라 이 분이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줄곧 충돌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020년 11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당시 검찰총장)에 대해 “대권후보 1위로 등극했으니 차라리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대놓고 말한 바 있다.
시중에서는 한동안 지금의 윤석열을 만든 것은 추미애이고, 김어준이 대선까지 교통방송 '뉴스공장'을 진행해야 보수가 유리하다는 말이 많이 돌았다.